고추잠자리
엄마가 장독대 고추장을 퍼 담고
그만 장독 뚜껑을 닫지 않았다
감나무 가지 끝에 앉아 있던
고추잠자리 한 마리
우리 집 고추장을 훔쳐 먹고
더 새빨개졌다
개불알 꽃
개불알꽃을 보았다
우리집 바둑이의 불알과 너무나 닮았다
바둑이는 좋겠다
불알에도 꽃이 피니까
가을밤
휘파람을 불며 불며 기러기들이
보름달을 향해 날아가더니
보름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때부터
보름달이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고추잠자리
엄마가 장독대 고추장을 퍼 담고
그만 장독 뚜껑을 닫지 않았다
감나무 가지 끝에 앉아 있던
고추잠자리 한 마리
우리 집 고추장을 훔쳐 먹고
더 새빨개졌다
개불알 꽃
개불알꽃을 보았다
우리집 바둑이의 불알과 너무나 닮았다
바둑이는 좋겠다
불알에도 꽃이 피니까
가을밤
휘파람을 불며 불며 기러기들이
보름달을 향해 날아가더니
보름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때부터
보름달이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관리자 입니다.
點描점묘 / 박용래
청포도 / 이육사
정호승 시인의 재미있는 동시 3편
밤하늘 / 정호승 (아름다운 동시 3편)
바다가 아프다 / 강동수 ( 솟대 시인)
빨간 우체통
쑥부쟁이
세계적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1개
안부/ 김시천
영 한 시집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53인 중 김민수의/ 빈 집
어떻게 첫행을 써야 하는가? / 박제천 (시인)
낡은 의자 / 김기택
담쟁이 / 도종환
몇 가지의 시작법: 안도현
통영 / 백석
똥구멍으로 시를 읽다 / 고영민
시애틀 추장의 연설 / 안도현(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240~246쪽에서)
난 꽃이라오/ 양성수
제 130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시 부문, 건반 위의 여자/박선희 작품과 심사평
없는 것을 발명하지 말고 있는 것을 발견하라 / 안도현 시인의 시 창작 노트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