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판에 새긴 듯 말간 그림 하늘도 그리고 봉우리도 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고개를 내미는 시내
갈대로 만들어진 나비
돌탑
아름드리 상수리나무
푸드덕 연못에서 날아오른 두루미
숲 가운데로 난 길
큰바람에 넘어진 나무
심산의 꽃 엉겅퀴
참 해맑은 풀꽃 의자 옆을 지키고
인동초
이름 모름 나무 꽃
기억 안 나는 넝쿨 꽃
붓꽃
창포
산딸기
뱀딸기
산 속 해당화
열 대 온실에 핀 꽃
산속에서 만난 장미
수련
줄 타는 산 메뚜기
우르르 날았다 붙는 검은 나비
산속에 쏟아진 별
숲을 지킨 사람으로 박정희 대통령
"치산 치수" 이글을 보니 새롭게 떠오르는 잘살아보세 새마을 운동이 생각되었다
광릉은 세조임금이 친히 지목하여 묻힌 능이 있고
우리 호랑이가 있다는 동물원이 있는데
하루에 4번 공개로 마지막 공개 시간을 놓쳐 못 들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