點描점묘 / 박용래

by 들국화 posted Jul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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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묘


싸리울 밖 지는 해가 올올이 풀리고 있었다.

보리 마심 끝마당

허드렛군이 모여

허드렛불을 지르고 있었다.

푸슷푸슷 튀는 연기 속에

지는 해가 二重으로 풀리고 있었다

허드레

허드레로 우는 뻐꾸기 소리

징소리

도리깨 꼭지에 지는 해가 또 하나

올올이 풀리고 있었다.


박용래, (점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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