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5.08.06 17:38

잠 못자는 밤에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발갛게 충혈된 달을 어젯밤 이어 오늘도 본다
열대야로 무력해지고 하는 일 별로 없는데 힘들다
낮에는 식구끼리 오리 보양탕을 먹었다 작년에 갔던 청기와 오리 촌에 가서
거금 육만삼천 원을 소비하고 하지만 온 식구가 맛나게 먹고 남은 것도 포장해 가져왔다

낮에는 매미 소리도 들리곤 하는데 그곳에서 매미 허물 네 마리를 가져왔다
조그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서 올려두었다 내가 언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었다 물론 나이도
그만한 나이가 됐지만 뭔가를 자세하게 들려다 보는 것이 재미있다
글감은 모든 사물에 있으므로 이제는 자연스러워지고 재미도 있다

시간이 2시 반으로 간다
눈까풀이 내려오려 한다 더워도 자야 한다
달은 어제처럼 3동 모퉁이를 안고 돌아갔다


  1.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Date2016.06.02 By들국화 Views243
    Read More
  2. 성탄 이브 날

    Date2015.12.24 By들국화 Views83
    Read More
  3. 솟대문학 100호 기념 파티

    Date2015.11.20 By들국화 Views112
    Read More
  4. 저물녘에

    Date2015.10.24 By들국화 Views67
    Read More
  5. 전자 책으로 종이책을 찍었다

    Date2015.09.12 By들국화 Views157
    Read More
  6. 전자책 시집 원고 수정을 마감하고

    Date2015.08.18 By들국화 Views132
    Read More
  7. 친구

    Date2015.08.08 By들국화 Views125
    Read More
  8. 잠 못자는 밤에

    Date2015.08.06 By들국화 Views127
    Read More
  9. 아침 이야기

    Date2015.02.10 By들국화 Views108
    Read More
  10. 2월 / 오세영

    Date2015.02.03 By들국화 Views114
    Read More
  11. 아들아, 지는 꽃의 힘을 아느냐 / 안도현

    Date2015.01.21 By들국화 Views397
    Read More
  12. 冬至 팥죽

    Date2015.01.15 By들국화 Views368
    Read More
  13. 시시껄렁한 이야기

    Date2014.12.22 By들국화 Views267
    Read More
  14. 호박꽃 촬영 후기 (2010년)

    Date2014.10.20 By들국화 Views581
    Read More
  15. 벽시계 속으로 간 쥐며느리

    Date2014.07.12 By들국화 Views1351
    Read More
  16. 주차장으로 이사한 텃밭

    Date2014.06.26 By들국화 Views1295
    Read More
  17. 산문시 / 오규원

    Date2014.04.22 By들국화 Views971
    Read More
  18. 상징과 원형

    Date2014.03.24 By들국화 Views1192
    Read More
  19. 이미지 , 장애인문화예술과 감성적 소통

    Date2014.03.18 By들국화 Views2799
    Read More
  20. 박수호 지금은 시를 읽는 시간 (경인예술 신문에서)

    Date2014.03.06 By들국화 Views110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