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by 들국화 posted Jun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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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등


충혈된 눈 불그레 뜨고
슈퍼 앞 원탁
소주 한 병 잔 하나인
나그네 앞에
슬그머니 앉으니   
어둡던 나그네 얼굴이
금시로 환해진다 





**날씨 흐려도 꽃은 웃는다. 김옥순 시집 69쪽 '외등' 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