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라 (백초)
꽃은 금계국이고, 잎은 코스모스 이름은 모름
요즘은 닮은 꽃이 많아 이름 외기가 복잡다
일본 수국
어린억새
자투리 봄꽃 원추리 열매
할미꽃의 최선
갈때마다 꼭 한 송이씩 보여주는 원추리
풀협죽도
꽃양귀비
언제 어디서나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것들
잡다하고 소박하지만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밟혀도 차여도 웃는 이것들을
코스모스 언제 부터 피었을까
작년 그 자리 어린 목화
노루 오줌 이렇게 예쁠까
한 송이가 피기시작했다
속없는 꽃
조롱박 터널
얘는 수세미지 싶다
가물어서 흰색인지 갈색인지 분별이 안감
속 채우는 해바라기
창포 그늘에서 꽃 양귀비
막바지로 만개한 범부채
땀흘리는 넝쿨장미
제법 돋보이는 회향나무 새 패랭이
두 번 옷 벗고 말끔해진 모과나무
자귀나무
한 여름에 맺은 국화 오 자만 남았네
꽃 본지 몇일이나 됐다고 벌써 이렇게 큰 모과
하늘만 좋아하는 능소화
봄꽃이 여름에 매화꽃이 가을에 핀다
코스모스는 5월에 보았고 목련은 8월에 보았다
비닐 하우스 속도 아닌데
모두가 기억을 못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