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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가치불

2013.04.01 21:30

감성마을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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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을의 고요

 

 

골은 첫눈 아래로

강물은 얼음 아래로

문학관은 등불 아래로

시인은 집필 중으로

방문객은 기다림으로 고요하다.

 

난간에 기대서니

해 걸음은 산꼭대기를 오르고

그림자는 새겨진 돌비에

왔다 갔다 하여

기다림은 말言을 접고

얼음 서린 징검다리를 건넌다.

 

山 국화 피고 진 강둑엔

흐드러지게 웃었을 자잘한 이빨흔적

깡마른 자작나무는 지난 풍랑을 머금은 듯

묵묵,

고요는 폭풍 전야가 제격인데

감성마을의 고요함은 모두가

원초적이다.

 

 

201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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