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길
뾰족하고 말았던 가지는
사슴뿔처럼 뭉실해져
부이, 손가락 펼쳐 반기는 것 같고
눌러쓴 모자 속
빼꼼히 내민 푸른 잎은
가득 싣은 선물
치렁치렁 산타의 수레 같고
나뭇가지 사이로
밝아오는 미명未明은
새 아침에 품는 희망처럼 붉은데
어느 임이 걸었나 처음 길
웨딩 맞춰 가듯 가지런히
이어 올 사람에게 남긴 무언
자국 따라 오세요! 처럼 읽힌다.
눈 길
뾰족하고 말았던 가지는
사슴뿔처럼 뭉실해져
부이, 손가락 펼쳐 반기는 것 같고
눌러쓴 모자 속
빼꼼히 내민 푸른 잎은
가득 싣은 선물
치렁치렁 산타의 수레 같고
나뭇가지 사이로
밝아오는 미명未明은
새 아침에 품는 희망처럼 붉은데
어느 임이 걸었나 처음 길
웨딩 맞춰 가듯 가지런히
이어 올 사람에게 남긴 무언
자국 따라 오세요! 처럼 읽힌다.
관리자 입니다.
한국 방송통신대 인천지역대 국어국문학과 문예지 혜윰꼴 28호 (2018년)
혜윰꼴, 인천 지역대 국어국문 학과 문예지 21호
방송통신대 인천 지역대 (가치불 문학 동아리) 문예지 4집 노을 공원 외 4편
가치불 정기 모임 (수정산 송선영 부회장 농장)
가을이 오는 길목 - 혜윰꼴
등단 기념으로 만들어준 시패
눈 길
말복
감성마을의 고요
억새
상사화
엄동에 핀 꽃
쌍권총
원두막의 불놀이
봄
두 물 머리에 가면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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