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밭에 들어간 여인들


두 여인이 딸기 빛 벙거지를 쓰고
밟아 길을 낸 코스모스 길로 들어간다
쿡쿡 더 안으로 길을 내며
코스모스야 깨지든 신음을 하든 말든
사진을 찍는다


노란 양산을 받쳐 든 다른 두 여인은
이미 낸 길에서 양산을 뒤로 하고
한쪽 팔 쭉 뻗어 사진을 찍는다


처음엔
꽃을 자빠뜨려 길을 더 낸 여인들을 찍고
두 번째는
양산을 쓴 여인들과 한 장면으로 찍었다
길을 낸 여인 길을 안 낸 여인들을 비교하려고


그런데, 예쁘다
하얗게 펴놓은 메밀꽃밭 앞으로
일렁이는 코스모스
꽃 무리에 휘말려 웃는 두 여인 사진이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 하루 끝자락

  2. 암벽화가 된 꽃

  3. 바람 부는 날

  4. 첫봄 상

  5. 바람불어 좋은 날

  6. 첫봄

  7. 영춘화(迎春花)

  8. No Image 07Feb
    by 들국화
    2017/02/07 by 들국화
    Views 89 

    잠이 안 와서

  9. 섣달그믐 밤

  10. 반영反影

  11. 나뭇가지와 달

  12. 겨울 민들레

  13. 2017년 1월 12일

  14. 겨울 씀바귀

  15. 저녁노을

  16. 집에가는 남자

  17. 늦가을

  18. 꽃밭에 들어간 여인들

  19. 포구의 야경

  20. 사진 찍는 남자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