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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6.11.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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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달리한 느티나무 아래
길고양이 급식소란 명찰을 붙인 작은 집이 보였다
주민센터 주차장이니 센터 직원들이 놓았겠지 했다
그래서 밥 주는 주민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훈훈했다
길고양이 저 집에 들어가면 마음 놓고 먹겠네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불러도 힐끗힐끗 돌아보며 도망가기 바쁜데
그새 새끼 양이가 와서 먹이를 먹으며 눈치를 본다 가까이 오면 도망치려고
그래도 조금씩 가까이 갔을 때 화들짝 뛰어나와 담을 넘어간다
다음에 또 오겠지 하며 더 가까이 가서 읽어본 글은 이렇다
길고양이는 유기동물이 아니다 약물이나 다치게 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죄를 적용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단다.
그리고 이 급식소 보금자리는 부천시의 자산이며 부천 동물보호 시민연대 자원봉사자로 관리된다고 기록돼있다.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 함께 살기도 했고 반려견 임종의 아픔도 겪었다
삼 년 전에 죽은 정 한 마리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의 마지막 그 후 처음으로 겪은 이별이었다
잠시 생각하는 동안에 누런 털을 입은 엄마 고양이가 허리를 낮추며 보금자리 안으로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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