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6.11.03 00:21

엿보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엿보기


색깔을 달리한 느티나무 아래
길고양이 급식소란 명찰을 붙인 작은 집이 보였다
주민센터 주차장이니 센터 직원들이 놓았겠지 했다
그래서 밥 주는 주민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훈훈했다
길고양이 저 집에 들어가면 마음 놓고 먹겠네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불러도 힐끗힐끗 돌아보며 도망가기 바쁜데
그새 새끼 양이가 와서 먹이를 먹으며 눈치를 본다 가까이 오면 도망치려고
그래도 조금씩 가까이 갔을 때 화들짝 뛰어나와 담을 넘어간다
다음에 또 오겠지 하며 더 가까이 가서 읽어본 글은 이렇다
길고양이는 유기동물이 아니다 약물이나 다치게 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죄를 적용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단다.
그리고 이 급식소 보금자리는 부천시의 자산이며 부천 동물보호 시민연대 자원봉사자로 관리된다고 기록돼있다.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 함께 살기도 했고 반려견 임종의 아픔도 겪었다
삼 년 전에 죽은 정 한 마리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의 마지막 그 후 처음으로 겪은 이별이었다
잠시 생각하는 동안에 누런 털을 입은 엄마 고양이가 허리를 낮추며 보금자리 안으로 들어간다. ^^





  1. 추석 명절

    Date2018.09.20 By들국화 Views79
    Read More
  2. 노인 혐오

    Date2018.08.28 By들국화 Views108
    Read More
  3. 2018년 七夕 날

    Date2018.08.18 By들국화 Views97
    Read More
  4. 다큐 동네 한 바퀴를 시청하고

    Date2018.07.19 By들국화 Views132
    Read More
  5. 왼손으로 쓴 아버지의 답장 / 정희성

    Date2018.06.05 By들국화 Views98
    Read More
  6. 하린의 시클, 제 3장 몰입성은 언제 생기나요?

    Date2018.05.17 By들국화 Views258
    Read More
  7. 안 읽는다

    Date2018.04.26 By들국화 Views63
    Read More
  8. 시클 / 하린 (제 1장, 남들이 다 쓴것 같아요 무엇을 써야 하나요? )

    Date2018.04.11 By들국화 Views327
    Read More
  9.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신임 대표 연설

    Date2018.03.29 By들국화 Views146
    Read More
  10. 청탁 / 김옥순

    Date2018.03.22 By들국화 Views86
    Read More
  11. 못 일어나면 죽은 거다

    Date2018.03.01 By들국화 Views77
    Read More
  12. 경험

    Date2018.02.07 By들국화 Views147
    Read More
  13. 모기 타는 남자

    Date2017.10.28 By들국화 Views140
    Read More
  14. 어떤 댓글(건달과 도둑)

    Date2017.03.27 By들국화 Views86
    Read More
  15. 요즘 금란이요!

    Date2017.03.10 By들국화 Views104
    Read More
  16. 라면 수프 안주 먹는 참새

    Date2017.03.04 By들국화 Views295
    Read More
  17. 안녕~ 2016년

    Date2016.12.29 By들국화 Views69
    Read More
  18. 겨울나무 / 김옥순

    Date2016.11.26 By들국화 Views61
    Read More
  19. 엿보기

    Date2016.11.03 By들국화 Views135
    Read More
  20. 풀꽃 김옥순

    Date2016.10.20 By들국화 Views7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