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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풋 /석민재


군함처럼 큰 발을 끌고


아버지가 낭떠러지까지


오두막 집을 밀고 갔다가


밀고 왔다가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스텝을 맞추며


말기암, 엄마를 재우고 있다


죽음을 데리고 놀고 있다


죽을까 말까 죽어줄까 말까


엄마는 아빠를 놀리고 있다


아기처럼 엄마처럼


절벽 끝에서 놀고 있다


**"해학, 역설의 묘미 살려 삶의 애환 잘 살려 갈무리

2017년 세계일보 신춘 문예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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