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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2013.06.09 00:03

명자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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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사귀가 푸름을 더해가는 오월,

하늘은 파랗고 새들은 노래하며 활기로 출렁이는데, 명자 꽃이 유난히 빨갛다.

 어린이날이라고 가정이며 학교며 텅텅 비어 있어 내가 어른 애가 되어 초등학교를 누비며 철쭉도 만나고

제비꽃도 보듬어 주면서 라일락향기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는데 꽃수레가 달려와 타라고 했다.

고맙다 생각하면서 기대섰는데, 햇살이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속삭이기를

오늘은 황사가 없어 사진촬영에 좋겠다고 귀엣말을 하였다. 그래 근래 없었던 참! 좋은 날씨야 어린이날에 주는 자연의 선물인 것처럼 덥지도 춥지도 않으니 꽃들도 더 크게 맑은 미소를 짓는 것 같구나 하고 대답해 주었다.

 명자나무 꽃은 동백꽃을 닮았다. 색깔도 모양도 노란 꽃술도.

이름은 촌스럽지만, 진하기는 정열적이고 싱그러움은 코끝이 요동칠 정도니 

명자꽃 만큼이나 아름다운 우리들의 文도 빨갛게 익어갔으면 좋겠다.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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