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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았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해져 이름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1. 부천 시청갤러리에서 시화전 가족과함께

  2. 2017년 복사골 문학회 송년 모임(12월 17일 밤 6시~9시 상동 , 초대홀 8층)

  3. 한국방송통신대학 서울 본대 중앙도서관 책나눔행사에 ( 11월의 정류장, 2집 기증) 참여하고

  4. 시가 흐르는 가을 , 시와 노래, 이야기가 함께하는 시낭송콘스트 (상동도서관에서)

  5. 2집 11월의 정류장, 출간 축하 저녁 식사 후 시 낭송회 ( 복사골 문학회 소새 시 동인)

  6. 부천 해밀도서관 문화가 있는 , 시 낭송 오카리나 연주 공연에 다녀와서

  7. 부천 복사골문학회 소새 시 동인 5월 모임

  8. 번성하는교회 창립 20주년, 아너스카펠라 합창단 초청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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