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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2013.06.13 22:38

초가을 꽃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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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16596.jpg

달개비꽃잎은 빈(貧) 한 두 잎이라

차라리 파랑새라 부르자고 하였다.

 

 이름 모르는 꽃

       어린 시절에 서당의 앞마당에서 보았을 때는 이름을 백일홍이라 불렀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도 백일홍인지 이 꽃은 무지하게 오래도록 피는 것 같았는데

  혹시 백일동안 피어서 백일홍이던가? 접시꽃 

  (이 꽃 이름은 배롱나무이고, 원산지는 중국, 꽃말은 부귀라함)

능소화

아직은 익을 맘이 없는 감

                     어느 집 울타리에 바짝 붙어 하늘만큼 올라간 꽃을 보는데

                          친절하게도 대문 안으로 들어와서 찍으란다.

 

키가크고 예쁜 이 꽃은 접시꽃 같기도하고, 부용꽃 

 브레옥잠의 아름다운 모습

 실란

                    예쁜 꽃들이 여름내 피고지고 마무리 중 가을은 다가오고

 

 

                      라일락 나무에 걸친 바구니에 한 줄기넝쿨도 멋있다.

 

          수련, 어떤 꽃을 피었는지 필 것인지는 모르지만 돌절구 통에서 멋을 내고 있다

 

 각색의 꽃을 가꾸는 주인은 아마예술가이지 싶다

                         아니면 정원을 꾸미는 정원사의 집일지도 모르고

해질녘이라 서둘러 왔지만 다시 가고 싶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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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작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꾸며놓은 살고 싶은 집 정원에서잠시 누린 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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