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불놀이

by 들국화 posted Jun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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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을 들어서니 코스모스가 반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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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사이로 석양이 걸쳐 있다.

저녁 식사 전 선배님의 한말씀

모두 모두 맛있게 볼이 미어지도록 냠 냠

심회장님의 불 당번에 열심중

아저씨손은 고기구이 봉사 중

두 분은 부부라 하네요.

모닥불 피~어 놓고~~

밤하늘에 빤짝이는~~

불꽃도 아름 다워라~~!

애주가들은 아직 이 기분 몰라요.

불꽃은 까만 하늘에 선을 그리며 사라지고

하늘 높이 올라라~!

이 분위기 열창이 없어서 되겠는가.

성희님은 시상중, 미정님은 감동 중

혜진님의 불 쇼, 손에는 군고구마를 들고

회장님의 흐뭇한 헤~~

아~ 우리함께 노래해요.

쪽빛 달은 은행잎 사위로 우리를 훔쳐 보고

문인들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아~ 불놀이야! 아쉽지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