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을 들어서니 코스모스가 반겨주고
은행나무 사이로 석양이 걸쳐 있다.
저녁 식사 전 선배님의 한말씀
모두 모두 맛있게 볼이 미어지도록 냠 냠
심회장님의 불 당번에 열심중
아저씨손은 고기구이 봉사 중
두 분은 부부라 하네요.
모닥불 피~어 놓고~~
밤하늘에 빤짝이는~~
불꽃도 아름 다워라~~!
애주가들은 아직 이 기분 몰라요.
불꽃은 까만 하늘에 선을 그리며 사라지고
하늘 높이 올라라~!
이 분위기 열창이 없어서 되겠는가.
성희님은 시상중, 미정님은 감동 중
혜진님의 불 쇼, 손에는 군고구마를 들고
회장님의 흐뭇한 헤~~
아~ 우리함께 노래해요.
쪽빛 달은 은행잎 사위로 우리를 훔쳐 보고
문인들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아~ 불놀이야! 아쉽지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