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이모작
계단을 내려올 때면
빠끔히 웃었던 봄꽃
여름내 기진맥진 초주검엔
너 정말 풀이야!
안으로 감췄던 질긴 삶
내가 만약 이모작 한다면
나비로 날 것이다
조그만 인적에도 펄쩍 날 수 있는
꽃 위 나비
세상에
두 번씩이나 나면서
풀꽃 이모작
계단을 내려올 때면
빠끔히 웃었던 봄꽃
여름내 기진맥진 초주검엔
너 정말 풀이야!
안으로 감췄던 질긴 삶
내가 만약 이모작 한다면
나비로 날 것이다
조그만 인적에도 펄쩍 날 수 있는
꽃 위 나비
세상에
두 번씩이나 나면서
관리자 입니다.
입춘
눈이 왔어요
산다는 건
국화 생각
애꾸눈
12월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가을 끝날 무렵
동네 화단
晩秋
첫눈
오늘은 상현달
풀꽃 이모작
나이테
달력 한 장
9월
갯골 자전거 다리
더위 처분하고
하루 끝자락
암벽화가 된 꽃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