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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7.10.28 22:17

나만의 추수 감사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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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추수 감사


모두가 얻은 것
동네 한 바퀴 돌 다가
빈터 저들대로 자란 화초 가지
흰 달걀 둘 노랑 빛 둘 빨강빛
작은 것 둘
푸른 방울토마토, 큰 토마토 한 개
소담하게 놓고


늙은 호박
여름내 깔고 앉았던 호박 엉덩이
투덜투덜 터, 울 엄니 배 거죽 같지만
속은 노랄 것으로 믿고


와르르 승용차 타고 온 열다섯 개 호박
찐 고구마 김 모락모락
이건 모두 얻은 열매들
못생겼지만 찍고 즐길 감사
2017년 풍성한 추수 감사입니다.




  • profile
    들국화 2023.12.26 22:32
    이때만 해도 실물이 있고 노지에서 키웠다고 택시로 실어다 준 호박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자연산 채소 열매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올해 같은 해는 그저 형식만으로 시늉만 하고는 무의미한 행사에 불가하게 됐다
    우연히 돌아보게 된 추수 감사 지난 일들은 그냥 사진 몇 장에 묵혀둘 수밖에 없겠지. 6년이나 지났으니, 인심도 믿음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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