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현달
빨강 벚나무 잎이
목을 꽂는 풀숲을 뒤로 앉아
달을 찍었다
어느 시인이
하현달 눈꺼풀 사이에 묻었다는
귀뚜라미 무덤 한 번 보려고
보름달 반이면 반 달
날카로우면 쪽빛 달이었지
하현달은
오른쪽으로 활 현 상현달
꽉 채웠다 왼쪽으로 기운
활 현이 하현달이라는데
그달 눈꺼풀 사이
그늘에 묻었다는 식은 귀뚜라미 무덤
지독하게 시린 그 무덤 한 번 보려고
달을 찍었다.
오늘은 상현달
빨강 벚나무 잎이
목을 꽂는 풀숲을 뒤로 앉아
달을 찍었다
어느 시인이
하현달 눈꺼풀 사이에 묻었다는
귀뚜라미 무덤 한 번 보려고
보름달 반이면 반 달
날카로우면 쪽빛 달이었지
하현달은
오른쪽으로 활 현 상현달
꽉 채웠다 왼쪽으로 기운
활 현이 하현달이라는데
그달 눈꺼풀 사이
그늘에 묻었다는 식은 귀뚜라미 무덤
지독하게 시린 그 무덤 한 번 보려고
달을 찍었다.
관리자 입니다.
입춘
눈이 왔어요
산다는 건
국화 생각
애꾸눈
12월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가을 끝날 무렵
동네 화단
晩秋
첫눈
오늘은 상현달
풀꽃 이모작
나이테
달력 한 장
9월
갯골 자전거 다리
더위 처분하고
하루 끝자락
암벽화가 된 꽃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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