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하나씩 지우는 것
어릴 땐 태를 잊고 태를 잊으면
젖먹던 시절을 잊고
유년은 유아를 잊는다
그리고 미래를 끌어 쌓아두고
야금야금 먹어갈 때면
뜬금없이 이뤄져 날로 먹기도 하는 꿈
아무리 꾸어도 꿈은 꿈으로 끝나기도 하지
이래저래 오다 보면 노후
이쯤 에선 비우기
나이 같은 건 세지 않기
남은 꿈은 가난한 자에 기부하기
다만, 오늘 이 오늘만큼은 다독다독
한 백 년 넘어 살 것처럼 살기야 응?
산다는 건
하나씩 지우는 것
어릴 땐 태를 잊고 태를 잊으면
젖먹던 시절을 잊고
유년은 유아를 잊는다
그리고 미래를 끌어 쌓아두고
야금야금 먹어갈 때면
뜬금없이 이뤄져 날로 먹기도 하는 꿈
아무리 꾸어도 꿈은 꿈으로 끝나기도 하지
이래저래 오다 보면 노후
이쯤 에선 비우기
나이 같은 건 세지 않기
남은 꿈은 가난한 자에 기부하기
다만, 오늘 이 오늘만큼은 다독다독
한 백 년 넘어 살 것처럼 살기야 응?
관리자 입니다.
입춘
눈이 왔어요
산다는 건
국화 생각
애꾸눈
12월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가을 끝날 무렵
동네 화단
晩秋
첫눈
오늘은 상현달
풀꽃 이모작
나이테
달력 한 장
9월
갯골 자전거 다리
더위 처분하고
하루 끝자락
암벽화가 된 꽃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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