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좋은 글

2018.02.01 02:14

꽃 / 김춘수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TAG •

  1.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 당선작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Date2018.06.15 By들국화 Views500
    Read More
  2. 못 위의 잠 / 나희덕

    Date2018.05.19 By들국화 Views471
    Read More
  3. No Image

    봄밤/ 권혁웅

    Date2018.03.04 By들국화 Views311
    Read More
  4. 꽃 / 김춘수

    Date2018.02.01 By들국화 Views229
    Read More
  5.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Date2018.01.20 By들국화 Views377
    Read More
  6. 서각으로 쓴 / 김옥순의 시 단풍잎

    Date2018.01.03 By들국화 Views276
    Read More
  7.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1집 ~2집

    Date2017.12.28 By들국화 Views533
    Read More
  8. 상사화 / 김옥순

    Date2017.12.25 By들국화 Views129
    Read More
  9. 12월 / 황지우

    Date2017.12.20 By들국화 Views227
    Read More
  10. No Image

    그늘에 묻다 / 길상호 시

    Date2017.10.29 By들국화 Views303
    Read More
  11. 가을 시 한 편

    Date2017.10.25 By들국화 Views606
    Read More
  12. 나의 시 단풍잎을 캘리그래피로 죽도 김형식 선생님이 쓰다

    Date2017.10.20 By들국화 Views323
    Read More
  13. No Image

    두 번째 여행 (입관) / 김강호

    Date2017.09.10 By들국화 Views221
    Read More
  14. 노을 만 평 / 신용목 시

    Date2017.07.20 By들국화 Views355
    Read More
  15. 이빨론 / 류근

    Date2017.07.11 By들국화 Views173
    Read More
  16. No Image

    먼 곳 / 문태준

    Date2017.06.01 By들국화 Views74
    Read More
  17. No Image

    8월 / 김사인

    Date2017.05.27 By들국화 Views113
    Read More
  18. No Image

    책장을 펼친다 /천양희

    Date2017.04.18 By들국화 Views87
    Read More
  19. No Image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Date2017.04.04 By들국화 Views97
    Read More
  20. No Image

    산수유꽃/ 신용목

    Date2017.04.03 By들국화 Views1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