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으로 드라이브도 할 겸 집을 나섰더니
아파트 사이로 쪽빛 달이 반겨준다
이달이 꽉 차서 둥글어지면 정월 대보름달이 되겠지
어릴 땐 보리논을 쏘다니며 쥐불놀이도 하고
달맞이 강강수월래 춤도 추었는데,
음식 맛이 기가 막힌다고 소문이 나
먼 길도 마다않고 갔더니 우리 식구를 환하게 맞이한다
한 상 가득 주문하고 한 컷 콱,
한 가지씩 가까이 끌어당겨 콱, 콱눌렀다
음식 이름을 몰라 그냥, 맛있다 참! 맛있다만 반복하며 입이 비틀어지도록 먹었다
된장찌게, 게장, 갈비탕, 돌솥밥, ㅎㅎ
음식 모두 다 수제작하여 맛이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