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못 일어나면 죽은 거다


시 읽어주는 남자가 쓰러졌다
산도 타고 동네 한 바퀴 트래킹하면서
작은 풀꽃도 관심 밖으로 두지 않았는데
다행인 것은 많이 다쳤지만 살아 있다는 것
폐 북에서 놀란 가슴 카톡에 올리고
카페에 들어가니 먼저 병원에 다녀오신 분들이 있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건 감사해야 할 일이다
어쩔 수 없는 글쟁이 자칭 글쟁이란 국문학 교수
겨우 정신 차리니 글 온 동네 보고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안 넘어지려 꼭 잡은 기억은 있는데 정신드니 병원이었더란다'

내 시 "단풍잎,을 읽어주고 '11월의 정류장,도 읽어 주셨는데,


글 내용으로 봐서 계단 밑에 박혔던 목숨을 누군가의 신고로
병원으로 실려져 갔고 손전화기가 열려있어 지인들에게 알려줬더란다.

혼자 산다는 건 이럴 때 위험하고 까딱 잘 못 하면 슬프다 혼자 살아
외롭다는 건 사치다 죽을 만큼 자빠져보기전에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 큰 행운이란 걸 명심해야 할 일이다

겉보기 건강하다고 안 쓰러지는가?
사람은 언제 어떻게 쓰러질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면 쓸어졌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고
가족과 함께 산다는 건 더없는 감사 또 감사 할 일이다.


가족이 쓰러지면 나는 미치게 슬플것이다

차라리 내가 아파 쓸어지고 말일이지,  




  1. 못 일어나면 죽은 거다

    Date2018.03.01 By들국화 Views81
    Read More
  2. 경험

    Date2018.02.07 By들국화 Views154
    Read More
  3. 모기 타는 남자

    Date2017.10.28 By들국화 Views149
    Read More
  4. 어떤 댓글(건달과 도둑)

    Date2017.03.27 By들국화 Views90
    Read More
  5. 요즘 금란이요!

    Date2017.03.10 By들국화 Views117
    Read More
  6. 라면 수프 안주 먹는 참새

    Date2017.03.04 By들국화 Views298
    Read More
  7. 안녕~ 2016년

    Date2016.12.29 By들국화 Views74
    Read More
  8. 겨울나무 / 김옥순

    Date2016.11.26 By들국화 Views69
    Read More
  9. 엿보기

    Date2016.11.03 By들국화 Views139
    Read More
  10. 풀꽃 김옥순

    Date2016.10.20 By들국화 Views89
    Read More
  11.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Date2016.06.02 By들국화 Views246
    Read More
  12. 성탄 이브 날

    Date2015.12.24 By들국화 Views87
    Read More
  13. 솟대문학 100호 기념 파티

    Date2015.11.20 By들국화 Views119
    Read More
  14. 저물녘에

    Date2015.10.24 By들국화 Views72
    Read More
  15. 전자 책으로 종이책을 찍었다

    Date2015.09.12 By들국화 Views166
    Read More
  16. 전자책 시집 원고 수정을 마감하고

    Date2015.08.18 By들국화 Views138
    Read More
  17. 친구

    Date2015.08.08 By들국화 Views136
    Read More
  18. 잠 못자는 밤에

    Date2015.08.06 By들국화 Views131
    Read More
  19. 아침 이야기

    Date2015.02.10 By들국화 Views114
    Read More
  20. 2월 / 오세영

    Date2015.02.03 By들국화 Views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