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7일
꽃 좋아하는 아내가 왔더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생각하면서 찍은 것으로 생각하니 맘이 찡~하다.
막 찍은 것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기고 사랑을 담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맑은 하늘 아래 활짝 핀 들꽃, 손질하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가 더 예쁜 나무들, 바위틈에 핀 잡초, 분홍빛 꽃들이 잔디처럼 펼쳐져 있음은 꿈을 깔아놓은 융단처럼 색깔 곱아 생동감 넘치는 젊음 있으니, 이것은 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리라.
자식자랑, 남편자랑 팔불출이라지만, 자연만큼이나 순수한 사진사의 마음을 정리하면서 남편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봄볕같이 따스한 해맑은 하늘 창에 내어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