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꽃
우리는 엎드려 삽니다
서서 피는 하늘 꽃이 툭 툭
쓰러지면 꼭 껴안아 주면서
땅딸막한 키에 볼품이라곤 없지만
색깔만은 일 품이라
손님이 줄을 잇지요
울들 앞에선
장성도 머리를 숙여야 하는
황당 무례한 삶이기도 하지만
더부살이로 살았다가
개미 떼에 밀려나기도 하는 땅 한 평
못 갖은 빈한 삶이기도 합니다
첫봄부터 서둘지 않으면
지나가 버리는 꽃 아닌 꽃이라
때깔 좀 내고 이렇게 치어다보며 핀
나 영원히 땅에 살리 땅 꽃입니다
땅 꽃
우리는 엎드려 삽니다
서서 피는 하늘 꽃이 툭 툭
쓰러지면 꼭 껴안아 주면서
땅딸막한 키에 볼품이라곤 없지만
색깔만은 일 품이라
손님이 줄을 잇지요
울들 앞에선
장성도 머리를 숙여야 하는
황당 무례한 삶이기도 하지만
더부살이로 살았다가
개미 떼에 밀려나기도 하는 땅 한 평
못 갖은 빈한 삶이기도 합니다
첫봄부터 서둘지 않으면
지나가 버리는 꽃 아닌 꽃이라
때깔 좀 내고 이렇게 치어다보며 핀
나 영원히 땅에 살리 땅 꽃입니다
관리자 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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