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8.04.26 17:32

안 읽는다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 읽는다



안 읽어
댓글 같은 건 기대도 말자면서도
고치다 부수고 또 짓기다


글은 왜 쓰나
그걸 정말 몰라
글 같은 글 한 편 내 걸고 싶어서란 걸


아침 눈 뜨자마자 글짓기
화장실 갈 시간도 붙들어 매
아침밥은 알아서 먹기 노인네 밥은
아무 때나 일어나면 같이 먹고


화장실을 가나 설거지를 하나
어젯밤 반도 못 다진 글
기초공사 다시 놓고 골자에 더듬거린다


이러 저러다 공사 완공
잘 아는 카페 플래카드, 한 줄 출 석란에 버텨
내 글 잔치 베풀었으니 맛보시오~~


방문객을 기다린다 하루 이틀 사흘
재료가 불량인가 싱싱한 거로 구해
온 힘 털어 만들었는데, 맛이 별로면 그렇다
이러 저렇다 방문조차 없어


양념치면 주재료가 죽는다
늘리면 산만하다 떼고 바꾸고 젠장
다시, 다시 하다 보니 다시 맛만 남았나


댓글은 그렇다 쳐 발자국마저도 뜸하니
긴장 떨어져 글맛 집 나가
에잇 내려버려?
글발 안 받은 김에 내 멋대로 쌔리 깔겨
세 번째 집이나 저야 할까 봐




  1. No Image 20Sep
    by 들국화
    2018/09/20 by 들국화
    Views 79 

    추석 명절

  2. 노인 혐오

  3. No Image 18Aug
    by 들국화
    2018/08/18 by 들국화
    Views 97 

    2018년 七夕 날

  4. 다큐 동네 한 바퀴를 시청하고

  5. No Image 05Jun
    by 들국화
    2018/06/05 by 들국화
    Views 98 

    왼손으로 쓴 아버지의 답장 / 정희성

  6. No Image 17May
    by 들국화
    2018/05/17 by 들국화
    Views 258 

    하린의 시클, 제 3장 몰입성은 언제 생기나요?

  7. No Image 26Apr
    by 들국화
    2018/04/26 by 들국화
    Views 63 

    안 읽는다

  8. No Image 11Apr
    by 들국화
    2018/04/11 by 들국화
    Views 327 

    시클 / 하린 (제 1장, 남들이 다 쓴것 같아요 무엇을 써야 하나요? )

  9.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신임 대표 연설

  10. 청탁 / 김옥순

  11. 못 일어나면 죽은 거다

  12. 경험

  13. No Image 28Oct
    by 들국화
    2017/10/28 by 들국화
    Views 140 

    모기 타는 남자

  14. 어떤 댓글(건달과 도둑)

  15. 요즘 금란이요!

  16. 라면 수프 안주 먹는 참새

  17. 안녕~ 2016년

  18. 겨울나무 / 김옥순

  19. 엿보기

  20. 풀꽃 김옥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