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갓 피어난 연분홍은 때묻지 않아 말간 새색시 얼굴이고 골진 등에 바싹 열린 연두 두 잎은 겉저고리 고름인 냥 얹힌 바람에 팔랑거린다 재 넘어올 누구기에 바라본 한나절 네 모습이 사랑이라 와락 안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