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5.29 00:21

달밤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밤


괜히 싱숭생숭
부엉이 울어 쌌던 그 겨울밤
배 깔고 누워 소설 '빙점'읽던 시절
그립다네


학교는 다닌 둥 마는 둥 공부
쥐 꼬랑지만큼 했어도
문장력은 연애편지 대필 아는 사람은 다 알아
몰래 싸다 준 눈깔사탕에 입 놀 새가 없었다지


부엉이도 올빼미 울음도 없는
별로 환하지도 않은 오월 달밤 부엉부엉, 옥 옥
밤새 울었다고 또 맘을 쓴다


옛날에~ 나 말이야 하는 사람치고 지금
볼 일 있는 사람 없다고들 하지만
시퍼런 달이 뜨면 부엉이만 좋았던 게 아니었다고
보름달만 떴다 하면
고 흑백 시절을 끌어와 울렁여, 언제까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 폭우

  2. 고추꽃

  3. 어느 흐린 날의 오후

  4. 아날로그 세대 스마트폰

  5. 뙤약볕

  6. 통나무 위 조명

  7. 아스팔트 살이

  8. 마음이 머문 곳

  9. 달밤

  10. 섬길 석양

  11. 박태기와 아이들

  12. 요즘 스포트라이트

  13. 댓글 사태(事態)

  14. 땅 꽃

  15. 봄맞이

  16. 오늘은 경칩일

  17. 3월 1일 일기

  18. 2월에 핀 철쭉

  19. 봄을 샀습니다

  20. 2월 담쟁이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