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혐오
젊은 사람들이 혐오한단다
혐오는 사전에 "미워하고 꺼림, 싫어하고. 미워함"이네
왜 밉고 싫을까? 슬픈 일이다
어느 기자가 노인을 체험했단다 허리도 무릎도 손도 부자유하게
물리적으로 묶어, 길거리 자동차 건널목 시장보기 모든 행동을 체험했단다
아침 잠자리에서 블로그 이글을 읽고 불현듯
글 밭 하나 경작하고 싶어졌다
맞춤법 안 맞으면 안 맞은 대로 마음이 작으면 작은 대로
서툴면 서툰 대로 마음이 통하면 되는 거지 서로를 껴안아 등 토닥토닥
낮은 곳으로 흐르는 시냇물처럼 잔잔히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뜻이 통하는 노인 사람끼리 글 밭 하나 경작하고 싶어졌다
혐오가 아닌 젊은 사람처럼 쓰고 지울
우리끼리 미움 안 받을 모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뜻 있는 노인은 손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