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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9.08 15:34

삶이 버거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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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도


태어난 곳이 열악했다 해도
허리는 휘지 말지


꽃이기 까지
휘어야 할 허리가 몇 개인데


웬만하면 허리는 놔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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