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나팔꽃
뻗친 만큼 움켜잡은 끄트머리
내릴 건 내리고 버릴 건 버렸다고 했는데
붙들고 있는 건 또 뭔가
언제나 젊음이고픈
줬다고 남아 있을 것도 아닌데
놓지 못하는 이것
피었다 지고 지면 다시 필 나팔꽃
한 송이 남음엔 뒤돌아볼까
닳고 부서져 가시 돋친 외줄
바람에 건들건들 웃고 있다.
한 송이 나팔꽃
뻗친 만큼 움켜잡은 끄트머리
내릴 건 내리고 버릴 건 버렸다고 했는데
붙들고 있는 건 또 뭔가
언제나 젊음이고픈
줬다고 남아 있을 것도 아닌데
놓지 못하는 이것
피었다 지고 지면 다시 필 나팔꽃
한 송이 남음엔 뒤돌아볼까
닳고 부서져 가시 돋친 외줄
바람에 건들건들 웃고 있다.
관리자 입니다.
봄, 봄 그리고 온 봄
광대 나물 꽃
별꽃이네 집
재지 않고 온 봄
파지 줍는 사람 왈
입춘에 온 비
까치 울안
연밭에 간 남자
벌써!
자투리 가을
오래된 기억
안 띈 담쟁이
歲月
人生 가을
별난 詩
한 송이 나팔꽃
죽은 새
억새의 해명(解明)
詩 울림
삶이 버거워도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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