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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11.02 23:08

歲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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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歲月)


가는 곳은 어딜까
더러는
물처럼 흘러간다
화살처럼 날아간다
세월
이 가는 곳은 바다일까
하늘 어딜까
세월이
세 개의 달이라
뜰 땐 밝은데 빠르다 하는 인
늘 어두워
보이는 것 같으면서 안 보이는
꿈 같기도 꿈 깬 것 같기도 한
간다고만 하는 이것
잡아뒀단 소문은 들은 적이 없네
세상 단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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