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울안
아파트 샛길을 나와 큰 사거리
고가로 좌회전 대기 중
가로수 위
거적때기 한 장 가리지 않은
무허가 집
낮에는 해님이
밤에는 별임이 머물고 간다는 걸
나무가 옷을 벗은 후에야 비로써
알게 되었다
군불 때지 않아도 따뜻한 집이란 것을
까치 울안
아파트 샛길을 나와 큰 사거리
고가로 좌회전 대기 중
가로수 위
거적때기 한 장 가리지 않은
무허가 집
낮에는 해님이
밤에는 별임이 머물고 간다는 걸
나무가 옷을 벗은 후에야 비로써
알게 되었다
군불 때지 않아도 따뜻한 집이란 것을
관리자 입니다.
봄, 봄 그리고 온 봄
광대 나물 꽃
별꽃이네 집
재지 않고 온 봄
파지 줍는 사람 왈
입춘에 온 비
까치 울안
연밭에 간 남자
벌써!
자투리 가을
오래된 기억
안 띈 담쟁이
歲月
人生 가을
별난 詩
한 송이 나팔꽃
죽은 새
억새의 해명(解明)
詩 울림
삶이 버거워도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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