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도서관 주차장에서

by 들국화 posted Mar 30,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동 도서관 주차장에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석양은 영원이다


삼백육십여 일을 다녀도 늙지도 않는다
잘 태운 날엔 기분 좋게 구름 낀 날엔 울상 이것도
변한적이 없다 다리도 안 아픈지 쉼도 없어 가고 온다
그래서 늘 환하게 가는가 보다


나는 석양이 두고 가는 저녁놀을 줍는다
조각도 찌그러진 울상도 모두
찍어 담는데 왠지는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