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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전시장을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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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차 한 잔을 들고선

불을 켜 붙여놓고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지요

이곳저곳을 번갈아 보며

손짓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면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며

항변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었지요.

. 뭣이라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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