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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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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호수를 다녀와서







경기도 광주 휴게소
























가다가돌아보면 넘어가는 해




지나다 보면 마을도 보이고


여기로부터 평창




대관령엔 눈이 쌓이고





경포 습지 호수로 가는 길에


봄에 가면 더 멋있을 벚꽃 길 



호수 도착 주차앙에서

양배추 꽃



맨발 소녀 주먹 꽉 쥐고

대한민국 만세! 3. 1 운동 평화공원


겨울로 들어갈 벚나무


여긴 경포 호수

















호숫가에서













우리는 가족 인증샷 한컷



메이크 족적 한 쌍 찍고






어둠이 깔리는 사장 파도는 거세지나
하나둘 들어오는 불빛









네 시간을 달려온 경포대, 호수
한 시간을 머물지 못하고 돌아간다
뻥 뚫린 고속도로엔 어둠이 짙어져 캄캄한 들녘을
거침없이 지나쳐오니
비로소 아파트 불빛이 도심임을 알린다.

스치는 불빛이 검은색 화선지에 그린 그림 같다

동생네 도착하니 아홉 시가 됐다
허둥지둥 삼겹살에 점심 걸러 저녁을 먹다 보니 다 먹고
사진 생각이 나서 한 컷

동해가 보고 싶어


달려간 바다
뭔지 모르지만 겨울 바다가 궁금해졌다
나이를 먹으니 이상해진 건지
분명한 것은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파도가 높은 건 지금이나 예전이나 같고
가을 바다 여름 바다 모양도 변함없는데,

행하니 달려간 오늘
집에서 아침 겸 점심 먹고 나선 길
하늘은 온통 흰 구름 도로는 한적하니
전세 낸 것처럼 무작정 달렸다

어디만큼 가니 해가 뉘엿뉘엿
갑자기 차에 성에가 껴 둘러보니
눈이 왔네! 먼 산에
도로변 야산 밭도 하얗게

벗었던 윗옷을 다시 입고
겨울 경포 바다, 경포 호수를 향해 달렸다
어느 늦가을 오후 바람같이




  • profile
    들국화 2023.01.27 03:19
    이날에 엄마를 홀로 두고 여행을 다녀오니
    엄마는 차려두고 간 음식은 하나도 안 먹고
    똥을 싸 이불이고 손이고 난리가 났었지
    처음으로 엄마를 두고 갔는데 괜찮을 거로 생각한 내 생각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했다 잘 걷지도 못하고 해서
    아무 말 않고 갔다 오자고 했던 것이 이렇게 아픔의 하루로 남았고
    엄마는 그 후 일 년을 더 살고 세상을 떠났지
    생각할수록 참 아픈 기억이다.

  1. 정동진을 다녀와서

  2. 밤바다를 찾아 소래포구 한 바퀴

  3. 추석날 강화도 드라이브 길, 석양과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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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거름, 인천 대공원 반 바퀴

  6. 설 뒷날 인천 대공원 호수 한 바퀴

  7. 인천 월미도 북성포구를 다녀와서

  8. 강릉 경포대, 호수 습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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