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여행

조회 수 1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성포구를 다녀와서


포구는 도시 문명 발전과는 상관없다는 듯
전형적 어촌 그 풍경이었다
높이 뽑아 올린 굴뚝에선 하얀 수증긴지 연긴지
알 수 없지만, 몽글몽글 올라가는 것이
마치 말간 하늘에 한가로이 뜬 흰 구름처럼
낭만적으로 보였다

마침 물 빠진 펄에는 쭈뼛쭈뼛
거꾸로 들어낸 돛대인지 삿대인지
오래된 포구의 적막함으로 산재해있었다



마치 서서 보는 겨울나무 오늘따라 맑은 하늘

건너편 늘어선 집은 무얼 하는 곳인지 알 수 없지만


혹시 살아있나 다시보니  

참 오래돼 뵈는 배 수리 중인지 손질하고 있는 남자분

모락모락 올라가는 파란 하늘 연기

반쯤 들어낸 뿌리 이건 등대일까?




파란 하늘 흰 구름은 오후 내 한가롭다





누군가가 북성포구에 한번 가보라고 해

주일 오후에 시간이 있어 가봤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것은 꾸미지 않아 좋다

나는 기획되고 꾸며진 풍경은 그리 즐기지 않는다

볼품없어도 화려하지 않아도 생긴 대로 즐기는 것이 나의 취미니까





  1. 정동진을 다녀와서

  2. 밤바다를 찾아 소래포구 한 바퀴

  3. 추석날 강화도 드라이브 길, 석양과 보름달

  4. 강화 교동면 대룡시장을 다녀와서 2016년

  5. 해거름, 인천 대공원 반 바퀴

  6. 설 뒷날 인천 대공원 호수 한 바퀴

  7. 인천 월미도 북성포구를 다녀와서

  8. 강릉 경포대, 호수 습지를 다녀와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