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0.02.05 00:48

엄마의 가을 2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의 가을 2


백발 아기 울 어매
글만 써주면 잘 읽는다고 해놓고
막내딸도 둘째 딸도 아들도 며느리도
몰라본다


틀니는 화장실 세면대 두고 찾을 생각이 없고
때로는 쓰레기통을 뒤져 찾아오게도 하면서
눈앞의 딸더러
저 방 아그매 어디 갔냐 물어 얄궂은


옷은 앞뒤 구별 잘 입으면서
밥 먹은 기억은 '내 밥 안 묵었다'
화장실 가서는 맨발로 못 간다면서
볼일 본 후 바지는 엉덩이에 걸쳐나오니
가을이 깊어 겨울이 오려나.




  1. 재미없는 날

    Date2020.12.12 By들국화 Views34
    Read More
  2. 2020 해넘이

    Date2020.12.08 By들국화 Views30
    Read More
  3. 반영反映

    Date2020.11.09 By들국화 Views36
    Read More
  4. 그새

    Date2020.09.19 By들국화 Views42
    Read More
  5. 벌개미취

    Date2020.09.09 By들국화 Views80
    Read More
  6. 바닥난 심상(心想)

    Date2020.08.22 By들국화 Views38
    Read More
  7. 순수한 맛이 있다면

    Date2020.06.26 By들국화 Views52
    Read More
  8. 아파트 베란다에 온 기쁨조(鳥)

    Date2020.05.13 By들국화 Views77
    Read More
  9.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전화

    Date2020.05.07 By들국화 Views71
    Read More
  10. 바이러스코로나

    Date2020.02.07 By들국화 Views101
    Read More
  11. 엄마의 가을 2

    Date2020.02.05 By들국화 Views99
    Read More
  12. 1월에 핀 풀꽃

    Date2020.01.13 By들국화 Views115
    Read More
  13. 어떤 소풍

    Date2020.01.07 By들국화 Views94
    Read More
  14. 겨울나무와 호수

    Date2019.12.29 By들국화 Views110
    Read More
  15. 비 오는 날

    Date2019.08.16 By들국화 Views82
    Read More
  16. 立秋 뒷날

    Date2019.08.10 By들국화 Views99
    Read More
  17. 백년초

    Date2019.06.08 By들국화 Views113
    Read More
  18. 돌나물 꽃

    Date2019.05.18 By들국화 Views128
    Read More
  19. 개미자리 꽃

    Date2019.05.14 By들국화 Views91
    Read More
  20. 모과 꽃

    Date2019.05.07 By들국화 Views2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