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0.02.07 00:36

바이러스코로나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이러스 코로나


이것이 나라 안팎을 들쑤셔
의사도 간호사도 쩔쩔매고
대통령도 두 손 들어 당부 또 당부
대학 졸업식은 수업하듯 교실에서, 축하객은
교실 밖 운동장에서 꽃다발 들고 동동
나랏일도 전원 "국기에 대하여 경례,"
검은 정장에 하얀 마스크 진풍경이다


죄질이 몸서리치게 고약한 것이 힘은 의사들을
들었다가 놨다가 날쌔기로는
이 나라 저 나라를 순식간에 날아
안방 TV 뉴스, 손전화 인터넷까지 점거
심지어 시인의 심상까지 잡아채
여기서 코로나, 저기서 바이러스 떨려 손 떨려
詩 한 자 놓을 수가 없네


어제는 2번 확정 환자 퇴원, 중국 여인 감사 편지에
한시름 줄었다 했더니만
자고 나니 확정 환자가 세 배수로

백화점, 대형마트가 썰렁
"GS 홈쇼핑 폐쇄 생방송 중단"했다니
세상,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혼란스러운 나
두문불출 밖하고 숨이나 자주 쓰기다.


  • profile
    들국화 2020.03.09 03:06

    추신,

    금방 잡혔다 했더니 이것이 단체로 들끓어 "신천지"
    이넘의 신천지 31번 확정자로 인해 신천지 신도들이 떼로 감염 시켜
    확정자가 칠천이 넘어갔다. 대구 일 났소 대구만 일 난 게 아닌 마스크가
    충격을 받아 숨어버리는 바람에 마스크 홍수가 났다 이 판국에 중국으로 수출해
    국위 선양했잖은가 어느 창고엔 수북이 쌓아놓고 마스크 흉년에 배고픈 사람에게
    쪼까 올려서 공급하겠다고, 이런 이런 착해빠진 넘들을 봤나
    지금 마스크 전쟁이 났는데, 말은 이리 해보지만 난 뭐 안 나가면 되지
    하는 동안 50인 아까운 생명이 숨 껐다 노인들 지병이 있어, 먼저 길 수도 있다지만
    이 세상 다시 볼 수 없는 것을 누군들 슬프지 않겠는가
    내가 이 글을 씀은 꼬박 2개월을 방콕했더니 좀이 쑤셔 죽을 것 같다 코로나 인제 그만 사람잡고

    죽어버려라 오라는 이 없지만 갈 곳 많은 나 봄맞이 좀 가게.


  1. 재미없는 날

    Date2020.12.12 By들국화 Views34
    Read More
  2. 2020 해넘이

    Date2020.12.08 By들국화 Views30
    Read More
  3. 반영反映

    Date2020.11.09 By들국화 Views36
    Read More
  4. 그새

    Date2020.09.19 By들국화 Views42
    Read More
  5. 벌개미취

    Date2020.09.09 By들국화 Views80
    Read More
  6. 바닥난 심상(心想)

    Date2020.08.22 By들국화 Views38
    Read More
  7. 순수한 맛이 있다면

    Date2020.06.26 By들국화 Views52
    Read More
  8. 아파트 베란다에 온 기쁨조(鳥)

    Date2020.05.13 By들국화 Views77
    Read More
  9.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전화

    Date2020.05.07 By들국화 Views71
    Read More
  10. 바이러스코로나

    Date2020.02.07 By들국화 Views101
    Read More
  11. 엄마의 가을 2

    Date2020.02.05 By들국화 Views99
    Read More
  12. 1월에 핀 풀꽃

    Date2020.01.13 By들국화 Views115
    Read More
  13. 어떤 소풍

    Date2020.01.07 By들국화 Views94
    Read More
  14. 겨울나무와 호수

    Date2019.12.29 By들국화 Views110
    Read More
  15. 비 오는 날

    Date2019.08.16 By들국화 Views82
    Read More
  16. 立秋 뒷날

    Date2019.08.10 By들국화 Views99
    Read More
  17. 백년초

    Date2019.06.08 By들국화 Views113
    Read More
  18. 돌나물 꽃

    Date2019.05.18 By들국화 Views128
    Read More
  19. 개미자리 꽃

    Date2019.05.14 By들국화 Views91
    Read More
  20. 모과 꽃

    Date2019.05.07 By들국화 Views2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