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립세이지(뜨거운 입술) 벌막공원에서

by 들국화 posted Ma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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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립세이지

핫립세이지


동네 공원 긴 의자 양 곁으로 이
꽃 같지 않은 마치 새 무리 같기도 하고
강아지 같기도 한 이것의 이름을 물었더니
뜻밖에 '뜨거운 입술'이란다
그러고 보니 립스틱 바른 빨강 입술이다
하지만 난 동물원에 앉았다
이건 백로, 이건 귀를 쫑긋 세운 토끼,
이건 어기적어기적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오리
참 재미있게 생긴 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