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20.07.22 23:36

七月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七月


七月


벌써 이십 일이 넘어간다
이제나저제나 외식 한번 못 나가고
집밥만 축내는데 들려오는 얘긴 펜션을 빌려
휴일을 보내고 왔다느니 어디 가서 복날 백숙을 먹었다느니 하여
괜스레 땀나는 요즘
코로나 떠나길 바라며 착실히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로
집 부근 공원 한 바퀴도 눈치를 보며 하는데


오늘은 아래층에서 옥수수를 가져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시골에 가서 얻어와서 이렇듯 나눠준 건데
나는 옥수수를 좋아한다. 찰옥수수 푹 삶아 한알 한알
따먹는 재미도 괜찮다
어릴 땐 우리 집엔 밭이 없어 남의 밭 가 옥수수가 아주 부러웠는데
어쩌다 이웃에서 얻어먹는 날엔 그리 맛이 좋았다
지금은 슈퍼에 가면 풋풋한 옥수수 올해는 아래층에서 줘
한자리에서 세 자루를 먹어 치웠다


그리고
평생 일만 하는 우리 집 농부 아저씨 올 가지 농사
처음으로 일곱 개를 따왔다
언제 컸는지 기름기가 번지르르 한 가지를
이것도 반찬 해서 맛나게 먹을 것이다. 집에서 키운 맛으로


  1. 복사골부천 도서관 소식지

  2. No Image 16Feb
    by 들국화
    2021/02/16 by 들국화
    Views 294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시 (박수호 시창작에서)

  3. 봄을 기다리며

  4. No Image 28Jan
    by 들국화
    2021/01/28 by 들국화
    Views 601 

    시적인 것/김행숙 박수호 시 창작 카페에서

  5. No Image 22Jan
    by 들국화
    2021/01/22 by 들국화
    Views 31871 

    아이러니와 역설 / 여태천 글을 박수호 시창작에서 복사

  6. 박수호 시 창작 좋은 시 감상에서 모셔옴 , 조용한 일 /김사인 시 박수호 글

  7.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시 쓰기 오류 세 가지

  8. No Image 08Oct
    by 들국화
    2020/10/08 by 들국화
    Views 382 

    발효라는 방식으로 / 권영희 시, 이병렬 읽음

  9. 볕 바라기

  10. 칠석

  11. 七月

  12. 시는 고칠수록 좋아진다/전기철 (박수호 시창작에서)

  13. No Image 26Jun
    by 들국화
    2020/06/26 by 들국화
    Views 189 

    무엇을 쓰려고 하지 말라/ 가치불에 올렸던 글 복사해옴

  14. 우리동네 길양이

  15. 우리 집 블루베리 처음 수확하던 날

  16. 언니, 가을에는 시를 쓰세요 김옥순 시

  17. No Image 08Jun
    by 들국화
    2020/06/08 by 들국화
    Views 458 

    강남, 몽夢/서금숙, 홍영수 시인이 시평

  18. No Image 31May
    by 들국화
    2020/05/31 by 들국화
    Views 473 

    상상력을 확장하기 휘한 연상의 방법(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조동범 / 박수호 시창작에서

  19. No Image 26May
    by 들국화
    2020/05/26 by 들국화
    Views 92 

    묘사

  20. No Image 10May
    by 들국화
    2020/05/10 by 들국화
    Views 294 

    순간이동과 융합의 놀이(은유)/엄경희 (박수호 시 창작에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