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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2020.09.20 00:08

담쟁이 열매

조회 수 27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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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열매

깜해진 담쟁이 열매 



  • 들국화 2020.11.19 22:41
    무당님이 사는 집
    첨엔 귀신이 후다닥 내 손목을 잡는 듯
    후들거렸는데 이제는 편안하다
    혹시 내가 저 대문 안을 찍는다고 오해받을까 해서
    조심했는데 지금은 지날 적마다 본다
    언제는 새파란 새댁이 나와
    문 앞에 차려둔 제사상을 살펴보는 걸
    살짝 훔쳐봤는데 인상도 좋고 아낙 그 이상도 이하도아니어서 괜찮아졌다
    그런데 담쟁이 열매가 꼭 뭣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다. ^^
  • 들국화 2022.07.23 20:03
    이 집 주인은 이사하였다
    담쟁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매끈해진 담장
    지금은 찍을 사진 거리가 없어졌다
    새 주인이 심었는지 호박넝쿨이 실 같은 손을 치올려
    담장을 더듬거리고는 있는데
    나는 재미없다 무당네 집이라고 좀 경계하긴 했지만
    담쟁이의 사계절을 누렸는데
    이제는 자연미가 없어 그냥 곁눈질만 하며 지나간다
    아직은 남아서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제비꽃이
    내년 봄에도 꽃으로 반겨주길 기대할 뿐
    나는 구질구질 옛날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동네 한 바퀴를 할 때면
    이런 것만 찾아 즐긴다 왜냐면, 꾸미지 않은 자연미가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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