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물 범벅에
휩싸여
한 치
앞도 안 보이고
옆으로도
뒤로는 더욱
길 한가운데 서 본다
쏟아 부을 그 날을
오금은
후들거리고
주먹은 핸들에 잡혀
호흡은 벌떡벌떡 목까지
올라
오도 가도 못할
어둠에
마지막 날을 보는 듯
두려웠다
입술로는
정죄
눈총으론 쏘며
용서는커녕
사랑할 줄도
몰랐으니
가로막은 물안개
내리쏟는 빗줄기는
그날에 볼 심판처럼 떨게 하였다
길 한 가운데서
폭우
물 범벅에
휩싸여
한 치
앞도 안 보이고
옆으로도
뒤로는 더욱
길 한가운데 서 본다
쏟아 부을 그 날을
오금은
후들거리고
주먹은 핸들에 잡혀
호흡은 벌떡벌떡 목까지
올라
오도 가도 못할
어둠에
마지막 날을 보는 듯
두려웠다
입술로는
정죄
눈총으론 쏘며
용서는커녕
사랑할 줄도
몰랐으니
가로막은 물안개
내리쏟는 빗줄기는
그날에 볼 심판처럼 떨게 하였다
길 한 가운데서
관리자 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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