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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2020.11.01 19:52

동네로 온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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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로 온 단풍 

동네 단풍 

옷을 갈아입었다 
외출을 할 양으로 
복잡한 도시 한 공원에서 
외출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 

건널목도 건너야 하고 
좁은 인도를 지나 어디론가 가야 하는데 
나선길이 서툴러 아주 어설프다 

목적지가 보이는 것 같지도 않은데 
곱게도 차려입고는 여기 멈칫 저기에 가서 멈칫 
담벼락을 들이받기도 하고 
행인들 발에 차이기도 하네 

가을은 세상 모든 나그네 계절 
가는 곳 모르면서 가는 
자빠지고 깨지며 여행하는 계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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