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창
석양이 막 거쳐 가고
묵상의 시간
아무도 오지 않는 외로운 창
한 홉 큼 들국화 갈대꽃 한 송이
꼽아 향기롭게 하였다
관리자 입니다.
설 선물로
동지섣달
강화로 간 여인
철모른 꽃
고요한 해산
가을 창
초라하지 않아요
나는 바람
바닥이 된 가을
하루 끝을 잡고
목화솜
해거름 동네 한 바퀴
맥문동의 항의
새벽달
비 갠 후
살고 보면
저 끝 하늘 아래
로드킬
바램
북성 포구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이제는 가을이 왜 이렇게 몸살을 하는지 알봐야겠다
비가오고 번개치고
음츠려드는 날
마지막 가을이 겨울로 잡혀가기전
눈물로 정리하는 은행 길
어제는 지인 사진을 보내오고
시한수 적었노라 받았는데
나의 가을창엔 구경꾼이 북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