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디카시

2021.01.25 04:22

동지섣달

조회 수 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지섣달 

눈도 먹고 바람도 먹고

달뜨면 달과 함께 별나면

별도 보고

오늘은 햇볕 좋아

봄도 한번 건들어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새벽달 새벽달 멀어진 날의 그리움이다 눈 비비고 보면 환하게 다가오고 그냥 보면 침침한 그 리 움 들국화 2020.07.19 93
113 맥문동의 항의 맥문동의 항의  그냥 보면 보랏빛 기둥 한 자루 들여다보면 입이 째지도록 나도 꽃이요! 들국화 2020.08.07 88
112 해거름 동네 한 바퀴 해거름 동네 한 바퀴 이봐 우린 한 동네 살면서 얼굴 한 번 안 보여주고 비비빅 귀를 따갑게 해 들국화 2020.09.09 62
111 목화솜 목화솜 차곡차곡 겐 선반위 비단 이불이 엄마 따라서 하늘로 이사를 하였네! 들국화 2020.10.19 72
110 하루 끝을 잡고 하루 끝을 잡고 호숫가를 뱅 뱅 돈다 어둠으로 돌아가면 지워야 할 오늘 들국화 2020.10.23 54
109 바닥이 된 가을 바닥이 된 가을 초라하지 않아요 다만, 다만 바닥이 빛날 뿐이에요. 들국화 2020.10.27 58
108 나는 바람 나는 바람 나는 거미줄 옷깃만 스쳐도 착 달라붙어 버린 찰떡궁합 인연 들국화 2020.11.06 62
107 초라하지 않아요 초라하지 않아요 다만, 다만 작을 뿐이에요. 들국화 2020.11.09 68
106 가을 창 가을 창 석양이 막 거쳐 가고 묵상의 시간 아무도 오지 않는 외로운 창 한 홉 큼 들국화 갈대꽃 한 송이 꼽아 향기롭게 하였다 1 들국화 2020.11.17 386
105 고요한 해산 고요한 해산 나는 이 산고를 보기까지 적잖이 콩닥거렸다. 들국화 2020.11.22 58
104 철모른 꽃 철모른 꽃 다섯 꽃잎이라 또렷하고 그래서 다 보인다. 들국화 2020.11.24 76
103 강화로 간 여인 강화로 간 여인 눈이 둥글어 선한 숲속 그 여자가 친구인 그림을 그리면서 시가 좋다는 수시로 보고 싶은 강화로 간 여인 들국화 2021.01.14 39
» 동지섣달 동지섣달 눈도 먹고 바람도 먹고 달뜨면 달과 함께 별나면 별도 보고 오늘은 햇볕 좋아 봄도 한번 건들어봤습니다 들국화 2021.01.25 41
101 설 선물로 설 선물로 바닷가 한 평이 들어왔다 짭짜름 생굴 꼬막, 과메기 다시마 톳 파래김 빼곡 남해가 출렁인다 이 얼마만의 포만인가 들국화 2021.02.10 48
100 2월의 봄 2월의 봄 어디쯤 왔나 물어도 대답이 없어 꽉 다물은 입을 벌려보려다 그만뒀다 입 째질까 봐서 들국화 2021.02.13 48
99 맨처음 봄 맨 봄 두세 번 얻어맞고 열었다 닫았다 활짝 걷어붙였네. 들국화 2021.03.17 40
98 다시 핀 후박나뭇잎 다시 핀 후박나뭇잎 넌 참 좋겠다 다시 싱그러워질 수 있어 난 아직도 가을이니 싱그럽긴 고사하고 솜잠바도 못 벚은 걸 들국화 2021.04.12 51
97 거리의 악사 거리의 악사 한 노숙자가 거적때기를 둘둘 말아 제 한 몸 감싸 겨울을 나고 빈 거적때기만 빙글빙글 춤을 춘다 들국화 2021.04.25 34
96 봄 종 봄 종 바람아 종을 춰라 딸랑딸랑 종소리에 벌떡 일어난 봄 달려오게 들국화 2021.04.27 34
95 아스팔트의 숨구멍 아스팔트의 숨구멍 잠간 담배꽁초는 휴지통으로 나의 손사래 예쁘게 봐주세요. 들국화 2021.05.19 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