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를 찾아 소래포구 한 바퀴

by 들국화 posted Feb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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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를 다녀와서 

밤바다를 찾아서 

섣달 그믐밤 
갑자기 보고 싶은 바다 
정동진으로 갈까 내일 해돋이도 보고 
가족의 합의가 안 돼 소래로 갔다 
포구는 캄캄해 바닷물에 가로등 불빛만 띠고 
관람객 하나 없는 2020년(음력)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 
애초 사람은 생각지 않았지만 없어도 너무 없어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파도도 잠잠하고 코로나로 
조용히 보낸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기라도 하는 듯 
포구는 그냥 고요하기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