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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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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날아간 홍매화 

홍매화 피고, 이어필 청매화 

조팝나무 싺 

물올리는 버들강아지 나무에 참새 세 마리 

한 마리 집에 가고 남은 두 마리 

꼬리내리는 서편 석양 

잠깬 벚꽃나무 

겨울난 논바닥

물방아간 가지쳐 헐렁해진 수양버드 나무

호수 한 편 

상동 호수 한 바퀴

호수는 한겨울을 얼어붙었다가
홍매화 만개하는 날 출렁이기 시작했다
꽃바람이 부는데 가만있을 수 있었겠나
가뜩이나 얼어붙은 지난해
빈 가슴이라도 출렁여줘야 봄이 온 줄을 알 것 아닌가

호수 옆 지켜보던 갈대도 죄다 육지로 쏠리고
나머지 머리마저도 쥐어 뜯겨 만신창인데
이즘에서 깨어나 출렁여줘야 봄이 온 줄 알 게 아닌가

오늘은 내 기어코 방에서 나와
봄꽃 찾아 호수 한 바퀴 돌아왔답니다
얼마나 갑갑했음 들국화님!
상동 호수공원엔 매화가 폈을 겁니다
전달하였을까요
생각 같아선 달려가고도 남음인데 이제야
꽃바람을 맞았네요 그런데 홍매가 먼저 핀다는 걸
미쳐 몰랐네요.
모처럼 간 곳 좀 더 있고 싶었는데
그냥 돌아왔습니다. 카톡카톡 바쁜 아들의 눈치가 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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