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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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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장미 (내가 지은 이름)

장다리꽃 

(라이락)수수꽃투리 

예술이 사는
이 창문 담쟁이는 나의 예술 친구도된다
봄이면 이렇게 벽을 감싸고
여름이면 열심히 푸르르 
가을엔 빨갛게 덮어놓는 담쟁이 벽
이 집엔 필경 자질구레한 것들을 좋아하고
기어가는 개미도 예쁘다고 하는 꼭 내 맘 닮은
구질구질한 친구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꽃사과 

후박나무 잎 

동네 한 바퀴 

나의 운동은 동네 한 바퀴 돌아오는 것
오다가다 눈이 멎은 곳엔 풀꽃이 있고
하늘을 우르르 나뭇잎이 푸름을 과시하는
긴 의자에 앉으면 이곳이 천국이지 싶다

말은 걷기 운동한다고 하지만 앉아
페이스북도 하고 문학 카페도 가고 그러다
시상(詩想)이 오면
못난이 시 한 편이 완성되기도 한다

나의 운동은 시 쓰기 연속
걸으면서 보고 앉아서 끄적이는
이것이 나의 동네 한 바퀴 운동이다

오늘도 아침 5시가 된다 자정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네 시간 다섯 시간은 좋게 앉았다
이렇듯 시간이 가버리니
이렇게 하다간 천국도 가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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