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모처럼 맑은 날을 즐긴다
싱그런 잎 사이 작은 새도 본다
해를 등지고 앉아
한증막 같은 찜질도 한다
눈이 밝아지는 것 같더니
머리도 가벼워진 것 같아서
자연은 인간과 무한 친화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월도 헐어놓으니 잘 넘어간다
그러다 보니
구절초가 꽃망울을 머금었네
얘는 구 시월에나 봐야 예쁜데
다들 빨리 빨리만 가니
잠시 계절을 까먹었나 보다
아직 새파란 것이.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모처럼 맑은 날을 즐긴다
싱그런 잎 사이 작은 새도 본다
해를 등지고 앉아
한증막 같은 찜질도 한다
눈이 밝아지는 것 같더니
머리도 가벼워진 것 같아서
자연은 인간과 무한 친화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월도 헐어놓으니 잘 넘어간다
그러다 보니
구절초가 꽃망울을 머금었네
얘는 구 시월에나 봐야 예쁜데
다들 빨리 빨리만 가니
잠시 계절을 까먹었나 보다
아직 새파란 것이.
관리자 입니다.
입동(立冬)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가을이에요
한집 늙은이
오늘의 마음 읽기
칠월의 메모
김빠지는 봄날
익어간다는 것은
내가 늙긴 늙었는가 봐
입춘을 뒤적거린 밤
싸움하기 딱 좋은 날
철없는 목련
다시 거리두기
미용실 가는 길에서
시월 마지막 날
도시로 온 들국화
상사화
수제빗국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동백꽃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